신혼가정인 우리가족은 가족이 된지 이제 4달차이다.
4달차가 되니 처음에 적응하기 어려웠던
집정리, 요리해서 저녁먹기, 옷정리, 화장실 청소 등등 각종 정리들에서
각자 역할분담을 어느정도 적응해나가고 있다.
자기분량의 노하우들이 생기고 있는데
서로 집정리에 대해 느끼는 점들을 이야기하면서
우리가 좀더 해야할 것들을 이야기해봤다.
지난 한주동안, 월~일에 서로 해야할 집안일들을
적어서 상대방이 체크하는 일을 했다.
서로 적어주는 체크리스트가 결국, 서로가 해야할 집안일 리스트였던 셈이다.
남편은 나에게 : 화장대 정리, 옷방 허물정리, 영수증 정리, 현관 수납공간 정리, 물청소기 돌리기 등 등
나는 남편에게 : 화장실 청소, 주방세제 사용 청소, 청소기 돌리기, 빨래, 건조기 돌리고 정리하기 등 등
서로 하나씩 더 써주면서 우띠~우띠~거리면서 웃었다. ㅎㅎ
일주일후, 체크한 것들을 확인하는 시간.
결론은 매일 저 청소친구들을 하는 것은 무리였다.
우리는 다시 재정비하기로 했다.
주방류, 허물류는 내가 맡고
청소기, 빨래류는 남편이 맡고
빨래-건조기-청소기돌리기-수납 한시퀀스로 모아서 주3일 하기로 했다.
남편은 나에게 탈피장인이라고(옷허물 벗어놓기 ㅎㅎ)하여
나는 매일 퇴근하고 허물정리, 화장대정리, 현관정리와
요리 후 주방청소까지 맡아서 하기로 했다.
집안일 외에도, 걷기, 근력운동, 요가, 자장구돌리기 등의
운동이야기와
책읽기, 글쓰기, 쉬기 등의 리추얼 이야기는 나누다가 졸려서 잠이들었다ㅎㅎ
새해를 맞이하면서 이 이야기는 또 나누고 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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